저는 아는 분 소개로 지난 주말에 다감농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
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다감농원에 다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농원을 가기 전까지 텔레비전에
서 흔히 보던 시골 마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꽃나무라고는 벚꽃
나무밖에 본 적인 없는 제가 감나무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처
음 알았습니다.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수천그루 심어진 밭은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왜 진작에 찾지 못 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더군요. 농장 주인 아주머니께서 주신 감도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오후 늦게 갔던 터라 얼마 있지 못 했지만 다음에는 친구들과 일찍 와서 단
감을 직접 따보는 체험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