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육농장 탐방 <14>창원 다감농원

달콤한 단감 맛보며 궁금증도 해결하는 체험농원



김순철 기자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 소재 창원 다감농원 단감교육 농장은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에서 50분거리에 있으며, 밀양, 마산을 연결하는 국도25호선에 접하여 교통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밀양 KTX역과는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창원 지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대산 지방산업단지에 속하는 면 지역으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이루어져 있다.
　‘더위날린 창원대산수박’과 단감, 각종 친환경 농산물이 풍성하게 수확되고 있으며, 유명관광지로는 주남 철새도래지에서 학생들의 철새 학습과 창원시문화재인 주남돌다리 견학, 대산미술관 관람 등 인근관광지를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교육농장으로서 지리적으로 가장 유리한곳이다. 
　창원 대산들 한가운데에는 유난히 눈에 뛰는 아름들이 단감나무가 자라는 작은 언덕이 있다. 그 곳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백년 동안 푸른 열매를 빛나는 꿈으로 감미롭게 익혀온 단감나무가 아름답게 서 있는 다감농원이다. 
　지난 2007년 농협 팜스테이를 시작해서 2009년 농림수산 식품부 녹색농촌 체험마을, 창원시 농촌 교육 농장을 시작한 다감농원은 대산들 한가운데 응애암으로 이루어진 자연 연못이 농장 가장자리에 놓여 있어 자연 생태 학습은 물론 맛과 멋을 자랑하는 명품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창원시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단감을 주제로 하여 유치원 어린이로부터 대학생, 일반인에까지 재배역사와 건강 기능성 효과 등을 체험교육하여 단감의 우수성을 알려 단감의 소비를 확대하고, 귀농인과 단감 재배농업인을 위한 단감 재배지의 적지 선정방법과 과원 조성, 친환경 고품질 단감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신선도 유지와 상품화를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을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단감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단감을 이용한 감잎차, 감식초, 와인 등 가공식품 개발과 체험활동으로 우리 고유의 과일이 가지고 있는 풍부하고도 다양한 자원을 학교 교육과 직접 연계시켜 우리농업농촌의 숨겨진 고귀한 가치를 발굴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세계 어린이 람사르 총회 탐방지역으로 명품단감을 생산하는 다감농원이 선정되어 세계 20여 국가의 어린이에게 우리나라 단감의 우수성과 친환경적 가치에 대하여 소개함으로써 국내에서의 농촌체험행사 수준을
뛰어넘어 전 세계로 단감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다감농장에서는 1만평이 넘는 농장을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 으며, 여기에는 명품단감을 생산하는 과원과 20여 가지의 단감 품종을 구경할 수 있고, 단감 가공 공장과 과일의 신선도 유지 시설, 동화 속 그림 같은 아늑한 쉼터가 자리 잡고 있다.
 
　5년 전부터 새롭게 조성 하고 있는 과일 농장에는 단감 외에도 자두·살구·복숭아·토마토·수박·멜론·딸기 등이 있고 50년이 넘는 뽕나무에는 오디가 짙은 향기를 품어내고 있다. 교육장 한편에는 논 농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3000여 평의 논에서는 창원시 우암·신방·화양초등학교, 창덕·창북·봉림·중앙중학교, 창원대산 고등학교 등 9개교와 친환경 동아리가 함께하고 친환경 논농사 체험활동을 5월부터 12월까지 논 습지를 주제로 습지의 논 생태를 관찰하고 모심기, 미꾸라지 방류, 쌀겨농법 등을 체험함으로 벼의 생장 과정과 벼베기, 타작하기, 도정 과정을 고루 경험하고 도정된 쌀로 여러 가지 떡 만들기, 가마솥 밥하기 등을 통하여 농촌 어린이와 도시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하는 자연 한마당을 만들어 간다. 
　다감농원 농장주 강창국 대표는 “산학연이 연계되어 농촌 자원이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세계관을 가진 생명 생태 교육을 실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dangam.co.kr)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이에 관한 문의는 011-763-4829로 하면 된다. 
　 

　사진설명= 창원 다감농원 단감교육 농장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단감수확 현장체험교육을 하고 있다.